News

소식

[보도자료] 전 세계 농인에게 감동을 준 "제 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축제"

  • 2023.08.02


전 세계 농인에게 감동을 준 "제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축제"

-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7.11~15) 전야제 행사로 시작해

- 한국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 '미나리', '모가디슈' 등 전 세계 농인들 수어로 즐겨



위기의 시대, 인류 모두의 권리보장을 위한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가 7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세계농아인대회(이하 '대회')는 농아인의 축제를 넘어 농아인의 삶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논의의 장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국제행사로 이번 제주도 대회는 아시아에서 두 번쨰로 열렸다.


농인의 인권을 대변하고 교육, 문화, 예술, 수어 등 국제적 이슈를 다루는 대회 취지에 맞게 대회의 전야 행사는 언어적 차별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제1회 수어로 즐기는 영화축제'로 개최되었다. 이번 영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농아인협회가 농인의 영화관람권 보장과 일반 국민에게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참여한 전 셰계 135개국 2,000여명 농인과 관계 전문가들에게 K-컬쳐와 우리나라 수어문화 정책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관람에 대한 대회 기간 내내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막작으로 상영된 시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를 소재로 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비롯한 '모가디슈', '나는 보리' 등 14편의 영화들은 한국수어와 국제수어로 대회 기간 내 상영이 예정되어 있어 많은 국내외 참여자들에게 차별 없는 감동과 공감의 시간을 제공할 것이다.


첫 번째 수어영화축제는 대한민국의 공용어인 한국수어를 사용하는 우리나라 농인이 차별 없이 수어를 통해 함께 보고 듣고 이야기하며,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보여주었다. 전 세계 농인들에게 감동을 준 그 첫 번쨰 시작의 영화축제가 계속해 모두에게 공감과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2023.7.10.

한국농아인협회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